늦여름 초가을
더위가 한풀 꺾이다
반은 뜨겁고 반은 시원하다
이때의 구봉산
온 산의 청록색은 여전히 그것의 주된 색조이다
미풍이 스쳐 지나가니, 이따금 초가을의 상쾌함을 가져다 준다
이즈음이면 구봉산으로 놀러 오세요
너무 잘 어울려요
구봉산 관광지
늦여름의 여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초가을의 시원함이 깃든다.구봉호반을 거닐며이 독특한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다.미풍이 가볍게 스치자 호수에 잔잔한 물결이 반짝인다.먼 곳의 연이어진 산들이 기복을 이루며 호수와 어울려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린다.
등산잔도를 따라 나아가니, 산림 사이에 싱그러운 기운이 감돌았다.늦여름의 울창함과 초가을의 우아함이 교차되여있는 이곳은 푸른 나무들이 여전히 무성하지만 차분한 운치가 더해져있다.
맑은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니, 나뭇잎이 가볍게 흔들린다.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쳐, 얼룩덜룩한 빛 그림자가 꿈결처럼 환하다.한 걸음 한 걸음이다 아름답기 이를 데 없다.
산꼭대기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산간에 구름과 안개가 감돌아 마치 선경과도 같이 미풍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니 모든 근심이 바람따라 사라져 버렸다.
구봉협곡을 걸으며 늦여름 초가을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다.여기에는 도시의 소란과 번화가 없고 대자연의 평온과 평화로움만 있을뿐이다.
멀지 않은 곳에 폭포가 흰 비단 같은 모습으로 산속에서 떨어지면서, 물보라가 흩날리며 마치 연기와 안개처럼 흩날린다.폭포밑에 서있으면 기세가 드높아 얼굴에 떨어지는 물방울은 차디찬 기운을 띠며 마치 모든 피로가 씻겨가는듯하다.
여름의 끝
아직 무르익어 가는 가을인가
여러분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너 명의 친한 친구를 만나다
가족과 사람을 데리고 함께 출발하다
늦여름 초가을 구봉산을 느끼자
